[스압주의] 한국군이 사용한 역대 전투복 위장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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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영수 작성일19-07-05 09:23 조회16회 댓글0건본문
보배드림의 '군사지식'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rmy&No=106147&bm=1
한국군이 사용한 전투복 위장무늬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한국군이 현재까지 사용했던 모
든 전투복 위장무늬들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C 버전으로 보시는게 더욱 가독성이 좋습니다 ]
[ 정식 허가된 위장무늬 ]
① 덕 헌터 위장무늬
사용시기: 1950~1990
사실 덕헌터무늬 자체는 1942년도 쯤에 나온거라서
한국전쟁때도 사용했다는 말이 있긴하지만, 국군이
공식적으로 인가한것은 적어도 휴전 이후라고 알려
져있고 여러 개량을 거쳐 90년대까지 사용했습니다.
본판은 미국에서 제작한 M1942 덕헌터 패턴입니다.
위 사진은 왼쪽이 그 유명한 차지철이고 중앙이 해병
대지급 덕헌터, 우측이 90년대까지 통용되었던 예비
군 덕헌터전투복인데 이렇듯 파생형이 꽤 많습니다.
예비군 군복으로 사용했기에 민무늬 시절에는 현역
이 위장복을 입어보려면 전차병이나 특전사나 해병
대를 하던지 기밀정보부대등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한국군 해병대 (당시 2여단 청룡부대)
에서 사용한 위장무늬로도 유명하고 무늬도 이쁜데,
이 덕헌터는 초기엔 특전사등이 사용하다가 해병대
에서도 계속 사용하면서 80년대를 기점으로 이들이
신형 위장전투복을 도입하며 차츰 도태되어갔으며,
이후 통합전투복 (속칭 개구리복) 의 등장과 80년대
후반 예비군복 김일성 만세사건을 기점으로 예비군
복으로도 도태되어 90년대이후 모두 사라졌습니다.
② 충정복 위장무늬
사용시기: 1960~1980
베트남전쟁 파병시기 쯤 기존의 덕헌터를 바탕으로
무늬를 일그러뜨리고 재 채색해서 만든 위장무늬로
써 역시나 특전사가 81~82년도까지 썼던 무늬인데
위 사진에서 충정복을 착용하고있는 외국인은 미 육
군특전단 (그린베레) 에서 파견나온 특전대원입니다.
이 위장무늬의 경우 페루와 과테말라,이디오피아에
수출되기도 했고 독사복이 나오기 전까지는 특전사
그 자체를 상징하였던 아이덴티티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 진압부대인
3공수 7공수 11공수가 이걸 입고다녔기 때문에, 굉
장히 민감한 옷이고 군사용품관련 전문가들이나 전
투복 수집가들도 착용을 아주 꺼려하는 물건입니다.
③ 유신복 위장무늬
사용시기: 1970~?
수경사 (현 수방사) 경비병력들에게 상징적인 의미
로 지급되었던 복장으로 이름을 보면 박통시절 인
가된 물건이라는 점을 알 수 있고 모양에서 보이듯
위장이 목적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상징용 옷 입니다.
이 옷은 마치 현대미술을 보듯 여러 상징이 담겨있
고, 육각형 거북이 등껍질무늬는 충무공 이순신을
상징하고 뭐 유신체제의 충성 어쩌구 하는 뜻인데
아무튼 70년대쯤 사용했고, 이후 전두환이 정권을
잡으면서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옷 입니다.
④ 레오파드 위장무늬 (퍼즐복)
사용시기: 1970
1970년대 잠깐 사용했던 물건인데 현재의 우드랜드
형식에 흰색 테두리를 그어 마치 퍼즐처럼 보입니다.
주 사용처는 UDT와 특수 정보 및 공작부대 UDU 그
리고 일부 해병대원들이 사용했고 이후 해병대와 U
DT에서 자체 위장복을 도입하면서 잠깐 쓰다가 사
라진 물건이기 때문에 구하기도 아주 어렵습니다.
위에 착용하고있는 부대원들은 UDU 대원들이라고
알려져있는데 70년대 이후에도 기밀 공작부대에서
사용했었다는 야사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⑤ 큰무늬 기습복 위장무늬
사용시기: 1980~1990
사실 무늬자체는 70년대 극 후반과 80년대에 걸쳐있
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시기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이 전투복의 경우 공식적으로 인가 (묵인) 했으나 제
식보급은 되지않고 행사나 특정 근무때만 입는 부대
피복이며 사진으로 보는건 다 싸제로 민무늬를 지급
받은 해병대원들이 개별적으로 돈 걷어다 산겁니다.
검은색 갈색 국방색 흰색의 4색이 다이아몬드 모양
으로 사선을 그으며 배열된게 특징이고 현재도 해병
대를 상징하는 무늬이기도하며, 통합복이 보급되던
90년대 중반까지 알뜰하게 사용했던 전투복입니다.
이외에도 칠레 해병대가 제식채용하기도 했는데 얘
네는 지금도 색깔만 조금 바꿔서 사용하고있습니다.
⑥ ERDL 위장무늬 (해마복)
사용시기: 1980~?
원래 UDT가 옛날부터 싸제를 많이 쓴걸로 유명했고,
이 전투복 역시 싸제라 대원들이 개별적으로 구해서
입고다녔다고 알려져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1948년 미국 공병연구 개발실험실 ERDL이 만든 현
우드랜드 전투복의 조상인 M1948 패턴등을 기초로
약간 변형한 물건이라 처음보면 우드랜드 개구리복
과 구분이 어려운데 자세히보면 살짝 차이가납니다.
우선 모래색과 갈색과 국방색이 일정한 간격과 크기
로 촘촘히 배열되어있고 검은색 사선이 나뭇가지처
럼 규칙적이고 일정한 크기로 배열된게 특징입니다.
⑦ 독사복 위장무늬
사용시기: 1980~1990
위에 충정복에 이어서 특전사가 M81 우드랜드 패턴
을 바탕으로 일부 변조해서 제식화한 위장무늬로써,
특유의 진하고 푸르스름한 녹색의 배열형식 때문에
처음보는 사람도 개구리복과 구분히 쉬운 편입니다.
이외에도 CCT (공정통제사) 같은 특수부대도 특전
사 독사복과 약간 형식이 다른 독사복을 썼습니다.
통합복이 나올때까지 사용했던 무늬이며 아주 잠깐
썼던 물건이라 그런지 덕헌터나 충정복보다 희귀한
물건입니다. 위 사진에 착용중인 사람은 다 아시겠
지만 영화 쉬리에서 특전사로 위장한 최민식입니다.
⑧ 우드랜드 통합복 위장무늬
사용시기: 1990~2010
1990년대 초중반 도입된 삼군통합 위장무늬로 20년
간 한국군을 상징했던 무늬이자 그냥 현대군인 자체
를 상징하는 우드랜드 개구리 무늬가 달려있습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입고있는 사람은 송승헌입니다.
위에 ERDL과 M81 우드랜드같은 개구리무늬를 바탕
으로 제작해 제식보급한 것이며 현재도 여러 맞춤복
업체에서 원단 들여다가 예비군복을 생산중입니다..
현재는 찍찍이 (벨크로) 타입으로 바뀌어서 편하긴해
도 내구성이 떨어졌는데 저때는 단추방식이어서 저는
지금 전투복보다 저때꺼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초기형과 후기형 그리고 싸제 예비군복의 색
감이 제작사마다 생산방식이 다르고 오랜세월 생산
되서 그런지 무늬도 차이가 좀 있는 편인데, 최근 생
산된 물건일수록 국방색이 청테이프 색깔 같습니다..
⑨ 사막 6색 위장무늬 (초코렛칩)
사용시기: 1990~2000
03년도까지 썼다고 알려진 물건으로 첫 해외파병을
나가는 한국군이라 마땅한 사막복이 없어서 미군이
사용했던 일명 초코렛칩 패턴 전투복을 썼습니다.
이후 한국군이 본격적으로 특전사를 주축으로 해외
파병부대를 보내기 시작하자 한국형 사막위장무늬
를 제작하게되면서 모두 민간패션상품으로 반출되
거나 일부 CS복 용도로 사용하다가 버려졌습니다.
⑩ 사막 4색 위장무늬 (카페오레)
사용시기: 2000
2000년대 잠깐 사용했던 복장으로 모래색 바탕에다
연한갈색과 어두운갈색 그리고 회색빛깔도는 우유색
을 섞어서 4색을 만들어 우드랜드처럼 만든겁니다.
자이툰부대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가 착용하면서 유
명해진 물건이고 외국애들은 색깔이 카페오레 같다고
카페오레 데저트카모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착용자는 모두들 아시겠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⑪ 디지털 특전복 위장무늬
사용시기: 2000~현재
2006년 쯤 부터 특전부대에게 도입하기 시작한 한국
군 최초의 양산 제식 디지털무늬로 미국의 MARPAT
위장무늬를 참조한 형태에 녹색과 흑색이 강조된 무
늬를 지니고있어 아주 날카롭고 멋있는 무늬입니다.
아마 한국에서 사용하고있는 디지털 위장무늬 중에
해병 디지털무늬와 더불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UDT 역시 이 특전 디지털무늬에서 채색을 바꾼 듯한
물건을 제식복으로 도입했는데 대원들 대부분이 싸제
를 좋아하고 자신에게 더 맞아서 그런지, 저거 입는모
습은 거의 없고 줴다 멀티캠을 입고다니는 듯 합니다.
⑫ 신형통합 화강암 위장무늬
사용시기: 2010~현재
2012년쯤 부터 도입된 신형 삼군통합 전투복으로 육
해공 모든 지상부대가 사용하도록 규정된 통합복으로
일명 화강암패턴으로 알려져있는데, 얘는 소나무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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